로고

"단기 가격 아닌 실질 유틸리티가 암호화폐 미래 결정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12:00]

"단기 가격 아닌 실질 유틸리티가 암호화폐 미래 결정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7 [12:00]
암호화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칠리즈(Chiliz)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제임스 뉴먼(James Newman)은 최근 기고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진정한 생존 기준은 가격 변동성이 아니라 ‘유틸리티(실질 활용도)’와 ‘지속 가능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뉴먼은 밈코인과 NFT와 같은 투기적 자산이 주목을 끌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4년에 출시된 밈코인의 97%가 이미 실패했으며, NFT 프로젝트의 평균 수명은 일반 암호화폐보다 2.5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팬 토큰은 2018년부터 불·약세장을 모두 견디며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이는 유틸리티 중심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자산의 ‘유틸리티가 곧 안정성을 만든다’는 구조를 설명하며, 팬 토큰이 단순 투기를 넘어 팬과 구단을 연결하는 실질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이를 통해 투표, 독점 보상, 스테이킹 등 다양한 참여형 경험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다른 자산과 달리 정서적 몰입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 수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역시 유틸리티 중심 성장의 대표 사례로 제시됐다. 디스프레드 리서치(DeSpread Research)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는 6개월 만에 1,600억 달러에서 2,3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27개였던 스테이블코인은 2024년 7월 기준 182개로 574% 증가했다. 이는 국경 간 결제, 디파이 유동성 등 실질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뉴먼은 “기관이 밈코인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블랙록이 ETF로 BTC를 선택하는 이유는 실질 가치와 신뢰성 때문”이라며, “구단들이 단순히 팬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 재산권)를 적극 활용하고 신뢰 기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곧 블록체인 기술이 스포츠 산업의 본류로 들어섰다는 신호이며, 새로운 팬 경험과 수익 창출 모델이 이미 본격화됐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의 미래는 ‘단기 수익’이 아니라 현실 문제 해결과 사용자 참여를 이끌어내는 유틸리티에 달려 있으며, 팬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은 그 대표적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