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 가격은 24시간 만에 18% 급락하며 2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매도 압력 심화에 따른 것으로, SOL은 1월 중순 고점 대비 약 60% 하락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현재 솔라나가 1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하루 거래량이 230% 이상 증가해 53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6,2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알트코인 중 두 번째로 큰 청산 규모를 나타냈다. 이 같은 매도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한 고래 지갑이 71,318 SOL(약 763만 달러)을 신규 스테이킹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헬리우스랩스(Helius Labs)의 CEO 역시 "시간을 고려하지 않는 투자자에겐 SOL이 가장 명확한 비대칭적 베팅"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다수 분석가들이 여전히 하락세가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 분석가 제이슨 피지노(Jason Pizzino)는 SOL이 이번 주 90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다음 주요 지지선은 80달러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수준 붕괴 시 60달러 이하로도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크노미스트(Tokenomist)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주 중 465,000 SOL(5,000만 달러 이상)이 언락되어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공포·탐욕 지수 역시 23으로 급락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SOL이 이번 주 90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