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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진짜 안전자산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01:30]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 진짜 안전자산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9 [01:30]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디지털 금 비트코인/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다시 한번 BTC를 ‘디지털 금’이라 칭하며 강한 낙관론을 밝혔다.

 

세일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을 금괴 위에 쌓인 자산으로 표현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하며, BTC가 미국 전략 비트코인 비축기지(Fort Knox)의 디지털 버전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지시한 미국 정부의 BTC 비축 정책과 맞물려 시장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정책이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추가 관세로 인해 전 세계 증시에서 5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고, BTC 또한 일시적으로 8만 달러 지지선을 이탈해 74,700달러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약 8% 반등해 다시 8만 달러 저항선에 근접 중이다.

 

한편, 세일러가 창립한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문서에 따르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수익금을 지급하기 위해 재무 상태가 악화될 경우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해야 할 수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500,000 BTC 이상을 보유 중이며, 아직까지 실제 매도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단기 하락 위험이 지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동시에 마이클 세일러의 강한 낙관론이 주요 심리적 지지선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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