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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비트코인 대비 최저치 경신…ETH/BTC 5개월 연속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08:05]

이더리움, 비트코인 대비 최저치 경신…ETH/BTC 5개월 연속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9 [08:05]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 대비 가치에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ETH/BTC 페어는 이날 0.01896 BTC까지 떨어지며, 2025년 들어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유투데이는 ETH/BTC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며,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연중 최저 수준인 1,411달러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ETH가 1,40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이는 2023년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보다도 24시간 기준 수익률이 낮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알트코인 전반의 부진을 반영하면서도 이더리움의 상대적 약세를 더욱 부각시켰다.

 

유투데이는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매크로 불확실성을 지목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이 104%까지 급등하면서, 암호화폐와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커졌다.

 

같은 날 애플(AAPL) 주가는 5% 하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와 함께 헤지펀드 매니저 마크 슈피츠나겔(Mark Spitznagel)은 “미 증시는 80% 폭락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으며 시장 불안감을 키웠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ETH는 1,400달러가 심리적 지지선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반등이 이뤄지더라도 ETH/BTC 페어가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않는 한, 이더리움의 상대적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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