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최근 0.1293달러까지 하락한 후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거래량과 커뮤니티 열기가 식은 모습이다. 과거 밈코인 열풍을 이끌던 DOGE의 모멘텀이 크게 약화되며, 투자자들은 도지코인의 전성기가 끝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뉴스BTC는 기술적 분석가 'Cantonese Cat'의 의견을 인용해, 도지코인의 반등은 RSI(상대강도지수) 기반 '강세 다이버전스'에서 기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이 저점을 낮추는 와중에도 RSI는 저점을 높이며 매도 압력이 약화되는 구조를 의미한다. 0.1293달러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했고, 매도세 약화와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반등을 견인했다.
하지만 반등 이후에도 도지코인의 가격은 모멘텀 부족으로 재차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DOGE가 의미 있는 반전을 위해서는 0.18달러 돌파가 관건이며, 이 구간을 넘어서야 0.2403달러와 0.2923달러 저항선까지의 상승 여력이 확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승 시나리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기술적 돌파 외에도 시장 전반의 밈코인 수요 회복이 필수적이다. 과거와 달리 DOGE는 점점 더 실용적 기능이나 생태계 확장보다는 단기 투기적 관심에 좌우되는 경향이 커졌으며, 이는 장기 상승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DOGE는 100일 이동평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SI는 중립권에 위치한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0.1293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몇 거래일 내 0.18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추세 방향을 가를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과거처럼 머스크 발언이나 외부 자극에 급등했던 DOGE가 다시 강한 상방 추세를 형성하기 위해선, 보다 확실한 수급 유입과 커뮤니티 활성화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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