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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폭락 임박?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팔아야 하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19:07]

스트래티지 폭락 임박?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팔아야 하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9 [19:07]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7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현 스트래티지, 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 67,485달러에 근접하자, 주요 분석가들이 대규모 청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닥터 프로핏(Doctor Profit)'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게 "시장에서 살아남고 싶다면 BTC를 일부 매도해야 한다"고 공개 경고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평균 매입가 대비 10%밖에 차이 나지 않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MSTR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MSTR 주가는 전일 대비 11.26% 하락한 237달러로 급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DMA)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2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주요 지지선이 붕괴되면 더 큰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애프터마켓에서는 3.29% 반등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시장에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8-K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루머도 확산되고 있다. 보고서에는 "BTC 가격이 지속 하락할 경우 일부 매도 후 부채 상환에 나설 수 있다"는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는 최근 분기 보고서뿐 아니라 2023년부터 반복된 표준 리스크 공시 문구이며, 특정 시장 상황에 대응한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나왔다.

 

BTC 가격은 현재 77,307달러로 하루 새 2.52%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5,340억 달러 수준이다. 스트래티지는 최근 일주일간 추가 BTC 매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스트래티지가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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