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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고래의 13억 개 매도, DOGE 가격 급락…0.13달러 지지선 주목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9 [19:35]

도지코인 고래의 13억 개 매도, DOGE 가격 급락…0.13달러 지지선 주목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9 [19:35]
고래

▲ 고래     ©코인리더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coin, DOGE) 고래 투자자들이 48시간 동안 13억 2,000만 개의 DOGE를 대규모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DOGE 가격은 하루 사이 4% 하락했으며, 투자 심리는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를 인용해 해당 매도 흐름을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닌,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DOGE는 2023년 10월부터 유지해온 상승 추세선과 피보나치 61.8% 되돌림 구간이 만나는 0.13달러 지점에서 강한 지지력을 형성 중이다. 해당 가격대는 향후 DOGE 가격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지지선으로 꼽힌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코인글래스(CoinGlass) 파생상품 데이터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12% 감소했으며, 하루 거래량도 19억 9,000만 달러로 전일 대비 26%나 줄었다. 이는 시장 내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방증이다.

 

DOGE 가격은 현재 0.146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0.1367달러 저점과 0.1567달러 고점을 오갔다.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DOGE가 0.13달러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0.06달러까지 최대 59%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알리 마르티네즈는 “DOGE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0.13달러 지지선을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래의 대규모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 한, 도지코인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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