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가격은 1달러에 고정돼 있지만, 거래량과 시장 확장성 측면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더(USDT)는 9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 1,440억 달러, 일일 거래량 1,82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첫 번째 요인은 대형 금융기관의 진입이다. 블랙록(BlackRock)은 지난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도 발행을 검토 중이다. 리플(Ripple)은 XRP를 기반으로 한 RLUSD를 활용해 국제 송금 수단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확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다. 테더(USDT)의 일 거래량은 2023년 4월 190억 달러에서 현재 1,820억 달러로 급증했으며, USD코인(USDC)은 같은 기간 60억 달러에서 280억 달러로 상승했다.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인 USDS도 1억 3,000만 달러에서 27억 달러로 늘었다.
세 번째는 실제 활용성과 이자 수익 기능이다.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연 4% 이상의 이자를 제공하며, 거래 플랫폼 내 예치 기능을 통해 저위험 이자 수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RLUSD는 리플 결제망에 통합되어 기능성과 유동성을 모두 갖춘 형태로 진화 중이다.
더모틀리풀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거래 도구를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으며, 최근의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속에서 자산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