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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위원장 교체, 암호화폐 시장에 진짜 봄이 올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14:32]

SEC 위원장 교체, 암호화폐 시장에 진짜 봄이 올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0 [14:32]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 폴 앳킨스(Paul Atkins)/출처: X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친(親)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으로 공식 인준했다. 상원은 찬성 52표, 반대 44표로 앳킨스를 지명했으며, 이는 업계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결정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인준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야 최종 완료되며, 그 이후 공식 취임 절차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취임 시점은 미정이나, 그 전까지는 마크 우예다(Mark Uyeda) SEC 대행이 임시로 직무를 수행한다.

 

코인게이프는 앳킨스가 상원 청문회에서 규제 명확성 확보와 SEC 신뢰 회복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위원장의 '강제 집행 중심(regulation-by-enforcement)' 정책과의 확연한 대비를 이룬다.

 

코인게이프는 공화당 소속이자 비트코인 지지자인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앳킨스와 디지털 자산 입법 논의를 가졌으며, 긍정적인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Paul Grewal)이 앳킨스 인준을 축하하며 “지난 4년의 후퇴를 넘어 진전이 절실하다”고 발언한 점을 전했다. 이는 업계 내부의 변화 요구와 기대감을 상징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SEC는 4월 11일 암호화폐 거래 관련 공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며,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커미셔너는 “공공 의견 청취가 공정하고 명확한 규제 경로 설계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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