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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년 실현가격 지킬 수 있을까…트럼프 관세에 흔들린 시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0 [16:10]

비트코인, 2년 실현가격 지킬 수 있을까…트럼프 관세에 흔들린 시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0 [16:1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은 글로벌 관세 긴장 고조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10일(현지시간) 현재는 82,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고점 대비 약 25% 하락한 가운데, 핵심 온체인 지표인 '2년 실현가격(2-Year Realized Price)'이 주요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여자 온체인드(Onchained)의 분석을 인용해, BTC 가격이 현재 2년 실현가격과 수렴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지표는 지난 2년간 이동된 코인의 평균 취득가를 반영하며, 과거 약세장에서 강세장 전환 시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해왔다. BTC는 2023년 10월 이후 이 지표 위에서 거래돼 왔으며, 이를 지키면 매수 압력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BTC는 만약 해당 지표를 이탈할 경우, 추가 하락이나 장기적인 조정 구간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해당 지점에서 반등이 이뤄질 경우 장기 보유자 중심의 신뢰 회복과 함께 새로운 ‘가치 바닥(value floor)’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BTC는 4월 6일 발생한 7,500 BTC 규모의 롱 포지션 강제청산이 이번 상승장 내 최대 청산 이벤트였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해당 청산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크포스트는 "이런 시기는 자산 보호에 집중해야 한다"며, 고레버리지 포지션에 대한 경계를 강조했다. 관세 리스크가 고조되며 암호화폐 시장 또한 연쇄적으로 충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BTC는 현재 BTC가 2년 실현가격 지지를 지켜낸다면, 향후 반등 발판이 될 수 있지만, 이탈 시에는 7만 달러 이하로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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