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최근 비트코인(BTC)의 하락세를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 Shoulders)' 패턴의 되돌림(retest)으로 해석하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란트는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완성한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바탕으로 상승 전환을 이어갔으며, 이번 주의 하락은 단순한 지지선 재확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차트상 지난 몇 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해당 패턴의 상승 추세선을 일곱 차례 위반했다고 지적하며, 현재는 불확실성과 가능성이 공존하는 시점이라 밝혔다.
브란트는 이번 분석에서 가격 전망은 직접 제시하지 않았으나,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109,000달러를 넘었을 때 고점 도달을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상승 가능성과 하락 리스크를 모두 열어두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월 9일 발표한 관세 유예 조치 이후 급등세를 보이며 82,000달러를 상회했다. 그러나 여전히 80,000달러 부근에서는 강한 지지선 테스트가 반복되고 있고,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
한편 기관투자자 자금 유입 여부가 향후 반등의 주요 열쇠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 교체에 따른 규제 완화 기대감도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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