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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 매도, 또 가격 붕괴 부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18:00]

이더리움 재단 매도, 또 가격 붕괴 부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2 [18: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1,000 ETH(약 158만 달러)를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에 매도 압력이 가중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평균 단가 2,823달러에 총 4,466 ETH를 매도한 바 있으며, 과거 이와 같은 움직임은 ETH 가격 급락과 밀접한 연관을 보여 왔다.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전일 대비 0.25% 상승한 1,582달러에 거래됐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88,000달러에서 되돌림 조짐을 보이면서 ETH 역시 하락 전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BTC와 ETH 모두 레버리지 기반 상승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열흘간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며, 최근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변동성 축소 구간이 곧 강한 방향성 돌파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요 지지선은 1,504달러이며, 이 지점을 하회할 경우 1,200달러대까지의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아직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유동성 증가, 달러 약세, 금 가격 상승과 같은 거시 요인들이 ETH 가격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견해도 병존하고 있다.

 

현재 ETH는 1,5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재단 매도 물량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경우, 심리적 지지선이자 기술적 기준선인 1,504달러 방어 여부가 가격 향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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