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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로 58일 만에 최대 유입…하루 3억 8,130만 달러 몰렸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3 [02:30]

비트코인 현물 ETF로 58일 만에 최대 유입…하루 3억 8,130만 달러 몰렸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3 [02:3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3억 8,13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1월 30일 이후 58일 만에 가장 큰 하루 유입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직후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유입의 중심에는 ARK와 피델리티(Fidelity)의 ETF가 있었다. ARK 21Shares 비트코인 ETF(ARKB)는 1억 1,61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FBTC)는 8,76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와 BTC 미니 트러스트는 총 6,910만 달러를 유입시키며 안정화 조짐을 보였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4,160만 달러를 유입시켜 ETF 중 자산 운용 규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날, HODL과 EZBC 등 다른 ETF들도 각각 1,170만 달러, 1,010만 달러씩 유입되며 전체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ETF 투자 열기는 첫 XRP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려 있다.

 

한편 주간 전체 디지털 자산 투자 흐름은 엇갈렸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미국은 여전히 주간 기준 7,1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투자자 신중 기조를 드러냈다. 이번 하루 유입은 예외적인 사례라는 분석이다.

 

반대로 유럽은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 스위스는 4,370만 달러, 독일은 2,23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캐나다도 940만 달러를 순유입했다.

 

주간 비트코인 투자 상품은 총 60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숏 포지션 기반 상품에서도 7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중이다. 숏 상품에서는 자산의 40%가 최근 몇 주 동안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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