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최근 2주간 이더리움(ETH) 1억 600만 달러 상당을 솔라나(SOL)로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ETH는 비트코인의 급등세에 힘입어 1,750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갤럭시디지털이 바이낸스를 통해 이더리움을 대량 매도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확장성 문제와 고수수료, 경쟁 플랫폼 부상 등 ETH의 구조적 약점을 반영한 기관의 자산 재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이 반등한 배경에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상승이 크게 작용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93,000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장 전반에 강한 매수세를 이끌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현재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7% 아래로 떨어졌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우세한 구간으로 전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기술적으로는 ETH가 볼린저 밴드 상단(1,672달러)을 돌파한 후 상방 압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와 RSI(상대강도지수) 등 주요 지표 역시 단기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 MACD 라인은 시그널 라인을 상향 돌파했으며, 가격이 상단 밴드에 근접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 지속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게이프는 ETH가 1,72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며 안착할 경우, 다음 목표선은 1,800달러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매수세가 약해질 경우, 1,700달러 초반에서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이 지속된다면, ETH 역시 추가 반등 여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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