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기관 매집+숏 스퀴즈 경고...비트코인 시장 요동친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09:25]

기관 매집+숏 스퀴즈 경고...비트코인 시장 요동친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7 [09:2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이 95,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지속적으로 양의 영역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한 주 동안 13% 이상 급등하며 90,000달러를 재돌파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간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갭'이 11일 연속 양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이 같은 프리미엄 지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코인베이스를 통한 ETF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최근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러한 흐름은 가격 상승 및 장기 매집 단계와 강하게 연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다소 다른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perpetual swap) 시장에서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218,000BTC로 증가했으며, 평균 펀딩 비율은 -0.023%로 하락해 숏(Short) 세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글래스노드는 이러한 상황이 숏 스퀴즈(Short Squeeze)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버리지가 높아진 상태에서 가격이 예상과 반대로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 청산이 대규모 매수세를 촉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다니엘(Daniel)은 비트코인이 106,000달러 목표를 향해 명확한 돌파 신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상승 흐름이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과 상승 채널 구조를 기반으로 하며, 도널드 트럼프 관세 정책 등 거시경제 불안 요인 속에서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은 비트코인이 90,000달러를 강하게 돌파한 후 95,000달러까지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매수자 유입과 기술적 지지에 힘입어 106,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유입이 이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업비트X윤남노 셰프의 비트코인 피자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