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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비트코인 초강국 전략, 관세 정책과 충돌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09:40]

트럼프의 비트코인 초강국 전략, 관세 정책과 충돌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7 [09:40]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쉬프/출처: X     ©코인리더스

 

유명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관세 정책과 비트코인 슈퍼파워 구상 간의 모순을 지적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쉬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관세 정책과 동시에 비트코인(BTC) 초강국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 서로 충돌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희소한 미국 내 자원을 암호화폐로 전환할수록 미국은 생활 필수품 생산을 외국에 더욱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쉬프는 트럼프의 관세가 결국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침체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그는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계획도 국가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으며, 트럼프가 집권하기 전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정부 보유 비트코인을 매각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쉬프는 트럼프가 관세 방침을 고수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하기보다 오히려 인하 압박에 굴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금(Gold)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쉬프는 비트코인 자체가 미국 경제에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매수자에서 매도자로 돈이 이동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 과정을 "자원의 낭비"라고 표현했다.

 

한편 쉬프는 이번 주말 비트코인 가격이 95,000달러를 돌파한 반면, 금 가격이 조정받은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를 단기적인 반등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과도한 해석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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