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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설립자 SBF 25년형, 정말 과한가? 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이 던진 반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7 [09:55]

FTX 설립자 SBF 25년형, 정말 과한가? 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이 던진 반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7 [09:55]
출처: John Deaton 유세운동 웹사이트

▲ 출처: John Deaton 유세운동 웹사이트   

 

친리플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SBF)의 25년형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며 캠페인 자금 사기 혐의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4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일부 커뮤니티 인사들이 SBF에 대한 25년형이 지나치게 무겁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존 디튼은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SBF는 판결된 25년형을 "모든 해 동안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논란은 커뮤니티 인사 잭(Zach)이 SBF의 형량이 과도하다고 지적한 것에서 시작됐다. 잭은 FTX 고객들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고 있다는 점, 그리고 파산이 아닌 유동성 문제로 인해 플랫폼이 붕괴됐다는 점을 들어 경영 실패와 범죄 의도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SBF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존 디튼은 이에 대해 SBF가 공공연히 보여준 이타주의 이미지는 거짓이었다고 지적하며,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비공개 대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또한 SBF가 FTX 붕괴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았으며, 조 바이든 행정부에 1,0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아가 디튼은 SBF의 부모인 조 뱅크맨(Joe Bankman)과 바버라 프리드(Barbara Fried) 역시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튼은 특히 플로리다주 전 법무장관 팸 본디(Pam Bondi)에게 SBF의 캠페인 자금 사기 혐의를 재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정치인들과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기소가 취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법무부가 최근 암호화폐 사건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점을 들어 SBF의 감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존 디튼의 강경한 추가 기소 촉구와 함께, 현재로서는 SBF가 장기간 수감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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