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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투자 등급 강등...장기 성장 저하 우려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01:19]

레딧, 투자 등급 강등...장기 성장 저하 우려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20 [01:19]

 

레딧(Reddit)이 성장 기대치를 훼손할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등급이 하락하였다. 워렌 파이낸셜(웰스 파고)은 지난 월요일, 레딧의 투자 등급을 'Overweight'에서 'Equal Weight'로 낮추며, 최근 사용자 행동 변화가 장기화되면서 성장세가 저하될 가능성을 지적하였다.

5월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웰스 파고는 레딧의 주가 목표를 기존 168달러에서 115달러로 하향 조정하면서, 구글(Google)이 도입할 인공지능(AI) 검색 도구와 관련된 위험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AI 도입이 검색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분석가들은 “최근 사용자 활동의 변화는 일시적인 수준이 아니다. 구글의 AI 검색 통합으로 사용자 활동 변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AI 기술이 기존의 검색 방식을 대체하면서, 레딧의 로그아웃 사용자(총 이용자의 55%)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은 전체 광고 수익의 15%만을 기여한다.

웰스파고는 로그아웃 사용자 비중이 수익화 핵심 동력인 광고 도달 범위 확대와 장기 사용자 확보에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3년간 로그인 사용자들의 일일 활성 사용자(DAU)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0%로 낮췄고, 2026년과 2027년의 광고 수익 예상치 역시 각각 6%와 14%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사용자 행동의 변화에 따른 주가 배수(멀티플) 하락세와 재무적 영향이 지연될 것으로 경고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레딧의 고수익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은 현재 가치가 1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되지만, 플랫폼의 장기 성장 전략과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데이터 라이선스 사업이 AI가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과 경쟁하면서, 레딧 커뮤니티의 가치 극대화에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웰스 파고는 연평균 25%의 매출 CAGR이 필요하다고 계산하지만, 이는 메타(Meta)의 수익화 수준과 비교 시 ‘비현실적’ 평가라고 지적하였다.

이와 같은 전망들은 레딧의 장기 성장과 수익 창출 모델에 중대한 도전이 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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