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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의 바통 이어받나…피델리티 “BTC,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10:10]

비트코인, 금의 바통 이어받나…피델리티 “BTC, 진정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0 [10:10]
금, 비트코인

▲ 금, 비트코인     ©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의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Bitcoin)이 100,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금(Gold)과 유사한 위험조정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이제 금과 함께 가치 저장(store-of-value) 자산으로서의 위치를 본격적으로 확보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티머는 비트코인과 금의 샤프지수(Sharpe Ratio)가 수렴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금에 비해 4배 높은 변동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금과 비트코인의 비중을 4:1로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인 분산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가장 부정적 상관관계를 지닌 자산이 금이라는 점은 흥미롭다”며 두 자산 간 비정형적인 관계를 지적했다.

 

반면, 2025년 1분기 동안 금은 30.33% 상승하며 비트코인의 3.84%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Ecoinometrics는 이 같은 흐름이 미 연준(Fed)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이슈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기간 동안 금 ETF에는 자금이 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ETF 유입은 전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비트코인 ETF 유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SosoValue에 따르면 2024년에는 총 350억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 ETF에 유입돼 50만 BTC를 매수했으며, 이는 120%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체 공급량의 88% 이상이 이익 구간에 있으며, 이는 강한 수요와 희소성에 기반한 구조적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수익-위험 비율이 높아지면서 5월 중 110,000달러 이상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스위스(Bitcoin Suisse)는 BTC가 유동성 확대와 달러 약세 환경 모두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 덕분에 고수익·저변동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같은 자산으로 기능한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분석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 목표가로 220,000달러에서 최대 444,000달러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금 대비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가치가 일정한 성장 곡선을 따른다는 가정하에 추산된 수치다. 보수적 관점에서도 BTC는 올해 안에 2배 이상 상승할 여지를 가진 고성장 비트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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