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원주 설립…AI디지털산업 거점도시 도약 AI 디지털트윈 기반 인재·AI 디지털 산업육성 글로벌 협력 도모 대만국립과학기술대·에이수스·리드텍·아이스테이징·루이뷔통 참여
글로벌 AI(생성형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NVIDIA)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원주시에 자체 인증 교육센터를 운영한다. 원주시와 엔비디아,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 에이수스(ASUS), 리드텍(Leadtek), 아이스테이징(iStaging), 루이뷔통(LOUIS VUITTON ) 등 글로벌 기술 선도기관은 20일 대만 엔비디아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AI 디지털산업 글로벌 기반 조성 및 국내 첫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공동 회견에는 원강수 시장과 알렉스 추 엔비디아(대만) 부총재, 조니 리(Johnny Lee) 아이스테이징 대표, 스테판 에마뉴엘리(Stephan Emanuely) 루이비통 기술 총괄 이사(CIO), 우친즈 ASUS CTO, 야오즈위안 국립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 디지털트윈연구소장이 참석했다. 원 시장은 "대만이 원주와 가까워졌다. 알렉스 추 엔비디아(대만) 부총재, 조니 리 아이스테이징 대표 등이 열심히 뛰어 주어 감사하고, 교육과 연구개발(R&D)이 함께하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며 "엔비디아의 참여로 원주에 많은 인재가 올 기회가 마련됐고, 엔비디아가 구상하는 AI 산업 디지털트윈 로봇 산업 네트워크에 원주가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원주시가 추진하는 AI·반도체·디지털트윈·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미래산업 육성 전략의 하나이다. 국제적 기술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한 '산·학·연·관 융합 생태계 조성'이 목표이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조성하는 교육센터는 옴니버스 기반 실습 과정 운영 및 공식 라이선스 발급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앞으로 AI·반도체·디지털트윈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고급 기술 인재 양성 및 글로벌 취업 연계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번 교육센터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정식 인증을 기반으로 설립되며, 앞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로보틱스,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실습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또 글로벌 기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R&D와 취업 연계까지 포괄하는 글로벌 기술인재 양성 허브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글로벌 공동 기자회견을 계기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AI 기술협력 확대, 대만 국립과학기술대학교와의 교육연계, 에이수스·리드텍·아이스테이징·루이뷔통과의 기술협력 등 다자간 동반관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융복합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산업과의 실질적 연계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에 앞으로 3년 이내 교육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수행하고 원주미래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글로벌 협력은 단순한 교육기관 설립을 넘어, 원주시가 AI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적 기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과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등 원주시 방문단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초청을 받아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2025 컴퓨텍스 키노트 기조연설에 참석했다.
방문단은 이어 의료기기와 반도체 산업에 접목할 기술과 구체적 방안을 찾고자 아이스테이징과 대만 국립대만과학기술대학을 잇달아 방문, 기술교육과 AI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가능성을 중심으로 실무협의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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