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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美 전역에서 실물자산 토큰화 합법화 추진…SEC에 제안서 제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0 [23:09]

로빈후드, 美 전역에서 실물자산 토큰화 합법화 추진…SEC에 제안서 제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0 [23:09]
출처: 로빈후드 X

▲ 출처: 로빈후드 X     ©

 

5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실물 자산(real-world assets, RWA) 토큰화의 전국적 합법화를 위한 42페이지 분량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제안은 미국 내 파편화된 주(州)별 규제 시스템을 통일된 연방 기준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제안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주식이나 국채 같은 실물 자산이 기반이 되는 토큰들을 해당 자산과 법적으로 동일한 효력을 갖는 것으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기존 브로커-딜러들이 별도의 규제 체계를 구축하지 않고도 이러한 토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소유권의 불확실성과 이중 시스템 운영의 비효율성을 제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로빈후드는 새로운 거래 플랫폼인 ‘실물자산 거래소(RRE, Real World Asset Exchange)’ 구축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오프체인 기반의 주문 체결 시스템과 온체인 결제 방식을 결합해 거래 효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이번 제안은 미국 금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토큰화 자산 시장을 제도권에 통합하려는 중요한 시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호환성 확보를 강조한 점에서, 제도권 수용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로빈후드는 이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왔으며, 이번 제안을 통해 토큰화 자산 분야에서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려는 행보로 보인다. SEC가 이를 수용할 경우, 미국 전역에서 토큰화 자산의 발행과 거래가 본격화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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