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72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레버리지 수요 증가와 미국의 재정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BTC 가격이 단기 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666억 달러였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8% 급등해 720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중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169억 달러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바이낸스는 12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특히 10만 7,000~10만 8,000달러 구간에는 약 12억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몰려 있어 가격이 해당 구간을 돌파할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 2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근 4.82%에서 5%로 상승했으며, 이는 미 정부의 채권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연준이 최종 매수자로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달러 약세와 함께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은 여전히 대체 자산 중 최상위 위치를 지키고 있지만, 2025년 연초 대비 24% 상승한 이후 부담스러운 고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있다. 금의 시가총액은 약 22조 달러로, 비트코인(2.1조 달러) 대비 10배 이상 크다. 일부 국가는 금 보유고의 5%를 비트코인으로 재조정하는 움직임을 준비 중이며, 이 경우 약 105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BTC 576,230개를 보유 중이며, 기관들의 매수세는 여전히 상승장의 핵심 동력이다. 비트코인이 10만 8,000달러를 돌파하면 레버리지 기반 쇼트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며 가격 급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은 106,18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심리는 여전히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107,000달러 선 돌파 시 시장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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