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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1위…3년 내 경쟁 심화 우려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2 [04:00]

이더리움, 실물자산 토큰화 시장 1위…3년 내 경쟁 심화 우려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2 [04: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5월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실물자산 토큰화(RWA) 시장에서 점유율 5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몇 년간 상승 압력을 유지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RWA는 부동산, 국채, 신용 계약 등 실물 기반 자산을 블록체인에 담아 거래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하며, 2030년까지 2조~2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 규모는 약 226억 달러이며, 이 중 70억 달러 이상이 이더리움 체인에 등록돼 있다.

 

이더리움은 디파이(DeFi)와 NFT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미 확고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RWA 시장에서도 다양한 개발 도구와 플랫폼을 통해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RWA 발행 및 거래에 필요한 수수료 결제에도 ETH가 사용되므로, 토큰화 수요는 곧 이더리움 수요로 연결된다.

 

하지만 이러한 초기 우위를 영원히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더리움은 실물자산 처리에 특화된 구조가 아니며, AML(자금세탁방지)과 KYC(고객확인제도) 등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특정 기능에 맞춰 설계된 신생 블록체인들은 보안성과 규제 대응 면에서 기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일 수 있다.

 

결국 이더리움은 RWA 확산 초기 국면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특화된 경쟁 체인의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RWA는 ETH 가격에 중장기적 긍정 요인이 될 수 있으나, 무한한 상승을 담보하기보다는 ‘중간 강도’의 성장 촉매에 가까운 요소로 평가된다.

 

이더리움은 현재 약 2,546달러에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약 3,080억 달러다. 실물자산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나, 향후 기술 경쟁력과 규제 대응 역량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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