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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00 BTC 보유…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략은 어디까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4 [08:13]

11,900 BTC 보유…테슬라의 비트코인 전략은 어디까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4 [08:13]
테슬라, 머스크, 비트코인/출처: MiconCrypto 트위터

▲ 테슬라, 머스크, 비트코인/출처: MiconCrypto 트위터     ©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테슬라(Tesla)는 현재 약 11,900개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 약 12억 5,734만 달러에 달한다. 이 수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107,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테슬라가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해 강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정보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공개한 데이터에 기반하며, 테슬라는 코인베이스 프라임 커스터디(Coinbase Prime Custody)를 이용해 이 비트코인을 보관 중이다. 테슬라는 2021년 1분기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시장을 놀라게 한 이후, 지금까지 해당 자산을 지속적으로 보유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도지코인(Dogecoin) 등 다른 암호화폐도 다양한 사업에 통합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해 1월에는 테슬라의 2024년 4분기 순이익이 암호화폐 덕분에 6억 달러에 달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가 운영하는 'X 머니(X Money)' 플랫폼이 비트코인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 바 있다.

 

테슬라 외에도 미국의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재무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트래티지(Strategy Inc.)는 최근 7,390 BTC를 7억 6,490만 달러에 추가 매입해 총 576,230개의 BTC를 보유 중이다. 이 기업의 주가는 해당 매수 이후 4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 역시 스트래티지의 전략을 따르며 7,8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목표 보유량인 10,000 BTC의 78%를 달성한 수치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1,004 BTC를 추가 매입한 뒤, 주식(3350.T) 가격이 15% 급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미국 각 주정부도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이후 비트코인 비축 전략이 가속화되면서, 텍사스와 뉴햄프셔는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통과시켰고, 다른 주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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