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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ETF로 2배 유입…리플이 본 변화의 핵심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4:25]

기관 투자자, 암호화폐 ETF로 2배 유입…리플이 본 변화의 핵심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25 [14:25]
비트코인(BTC) ETF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 ETF     ©코인리더스

 

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최근 ‘Crypto In One Minute’ 프로그램에 출연해 크립토 ETF 열풍이 기관 투자 환경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크립토 ETF가 단순 투자상품을 넘어 디지털 자산 산업 자체를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는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갈링하우스는 첫째로, 크립토 ETF가 기관 투자자에게 접근성(access)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이전까지는 자산 운용사나 연기금 등이 자체 보관(Self-custody)의 기술적 부담이나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시장 진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ETF 구조는 월가(Wall Street)에서 익숙한 규제된 틀 안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금융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입하는 경로를 넓혀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정당성(legitimacy)이다. 갈링하우스는 비트코인 ETF의 급성장을 언급하며, 이는 암호화폐가 금 ETF처럼 정통 자산군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이는 산업 전체가 제도화되고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판단이 더 이상 ‘변방’의 선택이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이후 나왔다. 더불어 XRP ETF 신청도 이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관심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親) 크립토 행보와 SEC 수장의 정책 변화는 미국 내 규제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리플과 SEC 간의 법적 공방 역시 전환점을 맞고 있다. SEC가 XRP를 둘러싼 집행 소송 철회 의사를 밝혔으며, 현재 법원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둔 상태다. XRP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리플은 미국 시장 내 입지와 신뢰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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