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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숏 전환한 고래, 하락장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25 [18:11]

비트코인 숏 전환한 고래, 하락장 신호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5 [18:11]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코인리더스

 

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이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을 전량 청산하며 1,340만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해당 청산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플랫폼에서 1.3% 하락했다.

 

제임스 윈은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해 여러 알트코인에 대해 연이어 포지션을 정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먼저 페페(PEPE) 롱 포지션에서 2,500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했으며, 이어 이더리움(ETH)과 수이(SUI) 롱 포지션에서는 53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 포지션을 청산했다.

 

이후 윈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해 완전히 베어리시(bearish, 하락) 전망으로 전환하며 1억 1,2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개시했다. 이 포지션은 비트코인 가격이 149,100달러까지 급등할 경우 청산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해당 수준 도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7,34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5월 22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12,000달러 대비 4% 이상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주요 고래들의 포지션 청산과 숏 전환이 단기 하락세를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약 2억 1,2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약 1억 6,900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여전히 신중하거나 하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7,000달러 아래로 밀릴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과 함께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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