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닉 의원은 5월 23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은 먹을 수 없으며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비트코인을 '폰지 사기'로 규정했다. 그는 “블랙록(BlackRock)이 공급이 제한된 자산에 점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면서 결국 비트코인은 10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비꼬듯 발언했다.
이에 대해 호주 비트코인 산업기구(ABIB)는 “비트코인에 대한 그의 발언은 심각한 오해를 반영하며, 이러한 오해는 잘못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 로라 신(Laura Shin)은 “인터넷도 먹을 수 없다. 인터넷도 반대하느냐”고 비판했고, 마라톤 디지털의 비트코인 팀 리더 지미 코스트로(Jimmy Kostro)는 “이 발언은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레닉 의원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며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자신들이 벗어나고자 하는 정치인에게 인정을 구하는 모습이 오히려 한심하다”고 되받아쳤다. 하지만 그가 언급한 비트코인의 가치 무용론은 비트코인의 기본 개념과는 동떨어진 주장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아리조나 주지사 케이티 홉스(Katie Hobbs)가 주정부의 공식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법안을 거부하면서 유사한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당시에도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정치인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무지의 극치”라고 반발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2024년 12월 미국 정부가 1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이체했을 당시에도 강하게 반응했으며, 최근까지 이어지는 제도권 반대 움직임에 꾸준히 저항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