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회사 재무자산으로 편입할 가능성을 평가하자는 안건을 상정했지만, 49억8,000만 주가 반대표를 던지며 제안이 부결됐다. 찬성은 단 390만 주에 불과했다.
해당 제안은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 및 단기 유동성 자산 외의 재무 전략 수단으로 고려하자는 내용이었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통해 메타의 재무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압도적인 주주 다수가 현 단계에서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하는 데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이번 투표에서는 880만 주가 기권 처리됐고, 2억400만 주가 브로커 비표결(Broker Non-Votes)로 분류되면서 사실상 거대 기관투자자 및 일반 주주들 모두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메타 주총에 앞서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스트라이브 자산운용(Strive Asset Management) CEO 맷 콜(Matt Cole)은 직접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에게 "당신은 이미 첫 걸음을 뗐다, 당신의 염소 이름이 비트코인 아닌가"라며 상징적 행보를 실질적 결정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메타와는 달리, 일부 글로벌 기관은 비트코인을 준비금 자산으로 고려 중이다. 영란은행(BOE) 등 일부 기관은 암호화폐의 역할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메타의 보수적 행보는 시장 내 온도차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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