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거시 전략 책임자 주리엔 티머(Jurien Timmer)는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실현한다면, 이는 디지털 자산의 독립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티머는 특히 글로벌 M2(전 세계 주요국의 통화공급량)가 현재 111조 9,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러한 흐름이 금(Gold)과 비트코인(Bitcoin) 모두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비트코인은 11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1월의 최고가를 경신했다. 티머는 “비트코인은 한동안 금보다 뒤처졌지만, 최근에는 주식시장을 따라 하락하던 ‘지킬 박사’ 같은 이중성을 벗고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금과 비트코인의 샤프지수(Sharpe Ratio: 위험 대비 수익률)가 현재 유사한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두 자산이 모두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슷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와의 동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티머는 “비트코인이 증시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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