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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은 끝났나? 파생시장 지표가 보여주는 다음 움직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31 [10:40]

비트코인 조정은 끝났나? 파생시장 지표가 보여주는 다음 움직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31 [10: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0만 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파생상품 지표는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약 5.5% 하락하며 11일 만에 다시 10만 4,000달러 선을 테스트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BTC 선물 프리미엄은 7%로 유지됐고,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나 과열된 매수세 없이 안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의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 전쟁 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5월 22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60%로 정점을 찍은 뒤 4.42%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11,970달러에서 약 7,900달러 급락했다.

 

BTC 선물 미결제 약정은 5월 30일 기준 약 70만 BTC 수준으로, 이는 사흘 전보다 2% 낮은 수치에 불과하다. 강세 포지션의 청산 규모는 총 3억 2,300만 달러였으며, 전체 미결제 약정 대비 0.5% 미만에 그쳤다. 이는 시장에서 강제 청산이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옵션 시장 역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30일 기준 25% 델타 스큐 지표는 -6%에서 +6%의 중립 범위를 유지하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투자자들이 하락을 예상할 경우 이 수치는 6% 이상으로 상승한다.

 

중국 내 테더(USDT) 프리미엄도 0.4% 수준의 미미한 할인을 보이며, 이번 조정이 전반적인 시장 이탈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금을 옮기며 매크로 환경 개선을 기다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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