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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의 전통적인 4년 주기 상승·하락 패턴이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반감기 중심의 흐름이 점차 약화되며 새로운 변수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작가이자 투자자인 제이슨 윌리엄스(Jason Williams)는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0개 기업이 약 100만BTC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4년 주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매트 호건(Matt Hougan)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 최고투자책임자 역시 2026년에 플러스 수익률이 확인되면 4년 주기가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피에르 로샤르(Pierre Rochard) 더 비트코인 본드 컴퍼니(The Bitcoin Bond Company) CEO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시장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현재 공급은 초기 보유자 매도분이 차지하고 수요는 개인투자자, 부유층 자산 플랫폼에 상장되는 상장지수상품(ETP), 그리고 기업 재무부 매입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시그넘 뱅크(Sygnum Bank) 마틴 버허(Martin Burgherr) 고객총괄책임자는 4년 주기가 여전히 참고 지표 역할을 하지만, 이제는 거시경제 환경, 기관 자금 흐름, 규제 변화, ETF 채택 등 다른 요인들이 동등하게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는 4년 주기가 시장의 ‘중심 대본’이 아니라 여러 변수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버브(CRYPTO₿IRB)는 ETF가 오히려 4년 주기를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통 금융이 4년 주기의 미국 대선 주기에 맞춰 움직이며, ETF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상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는 수학적으로 고정돼 있어 사라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셰이머스 로카(Seamus Rocca) 자포 뱅크(Xapo Bank) CEO도 장기 약세장 가능성을 경고하며 4년 주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 진입으로 비트코인 주기의 순환성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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