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500달러 vs 27달러...XRP 목표가 극단 대립, 핵심 근거 정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02:40]

500달러 vs 27달러...XRP 목표가 극단 대립, 핵심 근거 정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31 [02:4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500달러로 순간 이동한다는 과감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며 커뮤니티 내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논객 크립토 빗로드(Crypto Bitlord)는 미국 정부가 사전 채굴 물량을 활용해 35조 달러 규모 미국 국가 부채를 상환하는 가정 아래 XRP가 한 코인당 5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 빗로드는 미국 정부가 에스크로에 보관된 토큰을 활용해 부채 해결에 나서는 상황을 가정했고, XRP가 5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초기 보유자들이 막대한 자산가 계급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00XRP만 보유해도 50만 달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리플이 보유한 약 350억XRP가 500달러가 될 경우 약 17조 5,000억 달러 가치가 형성되지만, 현재 약 38조 달러 수준으로 추산되는 미국 부채 전체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크립토 빗로드의 발언은 과장된 상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XRP의 장기 가격 잠재력에 대한 논의를 다시 촉발했다. 보도는 이전에도 유사한 논리가 제기됐으며, 일각에서는 정부가 1조 달러를 시장에 넣어 가격을 끌어올리고 다시 매도 후 재매수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축적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언급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술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XRP가 500달러로 순간 이동할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현실적인 목표로 이번 사이클에서 XRP가 13달러에서 27달러 범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는 크립토 빗로드가 과거 제시한 21달러 목표 논쟁과도 연결된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차트너드의 전망조차 보수적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X 이용자 맨_라이크_맨리(@man_like_manley)는 ETF 유입 자금과 향후 트레저리 및 유동성 풀 락업 자금을 고려하면 27달러 목표도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언급했고, 차트너드는 ETF 및 트레저리 매입이 본격화할 경우 27달러는 오히려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오경석 두나무 대표, APEC서 한국 블록체인 금융 리더십 강조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