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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종료?...MACD 경고와 반감기 시그널 '충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07:23]

비트코인 강세장 종료?...MACD 경고와 반감기 시그널 '충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31 [07:23]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사상 최고가 대비 13% 낮은 위치에서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비트코인(Bitcoin, BTC) 강세장이 종료됐다는 신호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약 3% 하락했고, 10월 6일 기록했던 12만 6,000달러 최고점 대비 약 13% 낮은 수준에 머물며 일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이번 가격대가 사이클 정점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3주 차트에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하락 교차가 확인되며 장기 추세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분석가 제시 올슨(Jesse Olson)은 최근 두 번의 유사 신호가 2017년과 2021년 강세장 정점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고, 히스토그램도 장기 약세 다이버전스를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같은 차트에서 2017년과 2021년 고점과 유사한 약세 장악 캔들도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활동도 둔화되고 있다. 분석 플랫폼 넨센(Nansen)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63만 2,915개에서 44만 7,225개로 약 30% 감소했다. 이는 네트워크 참여와 수요가 약화되는 모습으로, 가격 조정 또는 장기 횡보를 예고할 때 자주 관찰되는 흐름이다.

 

한편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는 비트코인이 반감기 후 역사적으로 고점을 형성해온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반감기 이후 558일째에 접어들었고, 과거 2012년과 2016년 반감기에서는 518~580일 사이에 각각 정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금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정점을 형성해온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일부 분석가는 여전히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 젤레(Jelle)는 비트코인이 일간 차트에서 더 높은 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11만 6,000달러 회복 시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맥스(Mags)는 비트코인이 불리시 메가폰 패턴 안에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 패턴은 강한 상승 돌파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메이어 멀티플도 현재 수준이 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가깝다는 신호를 유지하고 있으며, 18만 달러 시나리오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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