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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끝난 '업토버' 전통...11월이 진짜 승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10/31 [21:20]

7년 만에 끝난 '업토버' 전통...11월이 진짜 승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10/31 [21:2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0월을 하락으로 마감할 전망이며, 시장은 11월 향배를 두고 엇갈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년 연속 이어온 이른바 ‘업토버(Uptober)’ 상승 흐름이 끊어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10월 수익률은 약 3.35% 하락한 상태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이번 약세는 10월 중순 미국-중국 관세 위협 이후 발생한 급락과 함께 투자심리가 흐트러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지 않았고, 한 투자자는 이번 달 시장이 모멘텀 약화와 신뢰 저하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달로, 지난 10년간 두 번만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2018년 마지막으로 10월에 하락했을 당시 11월에는 약 36.57% 급락세가 나타난 사례가 있었고, 이를 근거로 일부 분석가들은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10월 약세가 곧 11월 반등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적으로 11월은 비트코인에 가장 강한 달로, 2013년 이후 평균 46%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10월부터 12월까지 분기 누적 기준 평균 상승률이 78%에 달한 만큼, 과거 흐름을 고려할 때 연말 반등 기대는 유지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2023년 4분기 약 57% 상승, 2024년 4분기 약 48% 상승이 확인된 바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역사적 흐름과 누적 리스크 자산 회복 사이클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향후 2025년 말까지 15만 달러 수준을 향해 재차 도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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