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 현물 ETF 시장이 출범과 동시에 강한 유입세를 기록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에 이어 차세대 기관 투자 자산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은 향후 1~2년 내 전체 솔라나 공급량의 약 5%가 규제 기반 ETF 구조에 편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기준 약 50억 달러 규모로, 솔라나가 기관급 자산으로 본격 자리 잡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 출시된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ETF(GSOL)와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는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듯 강한 출발을 보였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와이즈 BSOL이 출시 후 이틀간 1억 2,900만 달러 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고, 뒤이어 상장한 그레이스케일 GSOL은 첫날 400만 달러 규모 성과를 냈다. 팬들은 두 ETF가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TF 구조는 개인과 기관이 전통 브로커리지 및 연금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미국 공개 ETF 시장은 2024년 말 기준 관리자산 10조 달러 규모로 전체 자산의 26%를 차지한다. 현재 비트코인 ETP는 1,490억 달러, 이더리움 상품은 260억 달러를 운용하고 있어, 솔라나 ETF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찰스 슈왑은 최근 보고서에서 가상자산 규제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승인 속도를 높이고 있음에도 투자 위험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OL은 2021년 약 1억 달러 규모 사모 신탁으로 처음 출시됐다가 이번에 ETF로 전환돼 프리미엄·디스카운트 문제를 완화하고 유동성과 가격 투명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솔라나 ETF가 비트코인 ETF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스테이킹 기능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약 5.7% 연간 스테이킹 수익률을 제공하며, 팬들은 GSOL이 스테이킹 보상의 77%를 투자자에게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가상자산 수요 확대를 견인할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팬들은 또한 솔라나와 이더리움이 각각 다른 설계 철학을 갖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병행 채택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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