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의 암호화폐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실행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에는 암호화폐를 저장하는 온라인 지갑이 약 1,200만 개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저장된 규모는 약 239억달러 상당이다.
앞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캐나다 등 서방은 러시아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제재를 발표하면서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스위프트는 200여 개국에서 11,000개 이상의 은행·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세계 최대 금융 전산망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하락한 20을 기록하며, '공포(Fear)'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한편 28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BTC, 시총 1위)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35% 급락한 약 37,55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37,268.98달러에서 최고 39,778.94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7,12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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