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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18년 이후 최악 시즌...투심 '꽁꽁' 여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23 [10:18]

비트코인, 2018년 이후 최악 시즌...투심 '꽁꽁' 여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23 [10:18]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인플레와 긴축 우려에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현상이 나오면서 한때 28,000달러 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Bitcoin, BTC)이 주말 동안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만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더 악화된 모습이다. 23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내린 10을 기록했다. 투심이 위축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지난 17일 8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후 며칠간 13를 기록했지만 이날 다시 10으로 떨어졌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10시 10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0,2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46%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767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4.5%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 실적, 2018년 이후 최악...단기 강세 심리 회복하려면 32,000달러 돌파해야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올해 들어 지난 5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성과는 2018년 이후 최악이었다. 이는 곰(매도 세력)이 시장을 통제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두려워해 위험 자산을 계속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몇 주 동안 약세를 보인 후 암호화폐 시장은 베어마켓(약세장) 랠리의 정점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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