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팻 투미 "루나·테라, 사기 프로젝트"...IMF 총재도 '피라미드 사기' 비판

▲ 테라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코인리더스

한국산 암호화폐(가상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인 팻 투미(Pat Toomey)가 테라를 가리켜 '사기성 프로젝트'(fraudulent project)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팻 투미 의원은 최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루나가 '매우 모호한 기술'(very dubious technology)을 제공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약속했다"며 "테라 투자자가 사기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도 23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참석, 루나와 UST 코인 발행 구조가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였다고 비판했다.

미국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IMF 총재는 "(최근) 스테이블 코인 영역에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은 (신뢰할 수 있는 실물) 자산으로 뒷받침되면 (달러 대비 가치가) 1대 1로 안정적이지만, 자산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 수익을 약속한다면 그것은 피라미드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라미드 구조에는 무슨 일이 발생하는가. 결국 그것은 산산조각이 나면서 허물어진다"고 지적했다.

CNBC 방송은 "IMF 총재가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피라미드라고 언급하면서 UST의 대실패가 (암호화폐) 시장을 붕괴시켰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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