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마이너드 CIO의 예상대로 8천 달러까지 떨어진다면 현 시세(한국 시간 24일 오전 7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9,400달러)에서 70% 이상 추가 폭락한다는 뜻이다.
운용자산이 3250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마이너드 CIO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장에서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3만 달러 선이 지속적으로 깨진다면 8천 달러가 궁극적인 바닥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거론하면서 “연준의 이러한 태도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시세가) 하방으로 더 내려갈 여지가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마이너드 CIO는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통화가 아니라 쓰레기”라면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앞으로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무엇이 지배적인 암호화폐가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현 상황을 2000년대 초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암호화폐가 가치저장 수단, 교환 수단, 거래 단위라는 통화의 3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도 아직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2월 그는 비트코인이 6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었지만 그해 10월에 더 이상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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