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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테라 사태 여진 계속, 비트코인 투심 '꽁꽁'...반등은 언제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5/29 [09:36]

루나·테라 사태 여진 계속, 비트코인 투심 '꽁꽁'...반등은 언제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5/29 [09:36]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29,000달러와 30,000달러 저항 돌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에서 나스닥은 3.33% 급등했지만 비트코인은 증시와 탈동조화(디커플링)를 보이며 28,000달러선까지 떨어졌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 여기에 인플레이션 공포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까지 숱한 악재가 이어지면서 지난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터진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자매 코인 테라USD(UST)의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그야말로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실제 29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14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 단계가 계속 이어졌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 5월 6일 이후 지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0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3% 상승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526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5.7% 수준이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이 중단되면 비트코인의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준 긴축 정책이 중단되면) 좋은 프로젝트도 나타날 것이고, 암호화폐 산업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는 연준이 초래한 자산 버블 붕괴에 적응하고 있을 뿐이다. 혁신적인 기술과 변화를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JP모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은 38,000달러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부동산을 능가하는 대체 자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난달 암호화폐 시장 조정은 지난 1~2월 데이터로 볼 때, 바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거시경제 리서치 업체 라무르(Lamoureux & Co)의 이브 라무르(Yves Lamoureux)은 최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 중 "'비트코인 겨울'(Bitcoin winter)은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2023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는 강세 랠리가 시작될 것이다. 이번 강세 랠리는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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