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업체 점프트레이딩의 암호화폐 부문 자회사 점프크립토가 자체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점프크립토는 "UST와 3CRV의 비율이 5:5를 유지해야 하는 풀에서 테라폼랩스는 UST 유동성을 회수했고, 두 개의 지갑에서 대규모 UST 매도 주문이 걸리자 균형이 깨지고 UST 디페깅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앵커프로토콜(ANC) 내 대규모 유출로 UST 디페깅은 악화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출금은 대규모 예금자들이 주를 이뤘다"고 부연했다.
이에 테라USD(UST)가 디페깅 되는 동안 대형 투자자들은 테라(루나) 관련 포지션을 정리한 반면 소액 투자자들은 매수에 나섰다. 앵커프로토콜 내 UST 거액 예치자들은 5월 7일부로 엑싯에 나섰지만, 소액 예치자들은 5월 7일~9일 동안 '물타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점프크립토는 또 UST 디페깅 재앙의 단초를 제공한(8500만달러 UST를 던진) 지갑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이 지갑이 전문 트레이딩 기관과 관련돼 있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앞서 시타델, 블랙록은 루나 사태를 설계했다는 커뮤니티의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폴리곤 스튜디오 CEO 라이언 와트(Ryan Wyatt)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테라 관련 피해자 및 개발자가 재정적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많은 사람을 상처 입힌 이 재앙이 불과 몇 주 만에 무언가 다시 시작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 테라2.0이 하는 일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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