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 '극단적 공포' 언제까지...알고랜드 재단 CEO "약세장, 2022년 지속될 것"
비트코인은 최근 미 증시와 동조화 속에 3만 달러를 상회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3만 달러를 하회하면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등 3만 달러를 두고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10일(한국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2 포인트 오른 13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완화됐지만 '극단적 공포' 단계는 유지됐다. '극단적 공포' 단계는 지난달 6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29,7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15%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은 약 5,678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6.4% 수준이다.
※관련 기사: 비트코인·증시, ECB 긴축 예고에 하락..美CPI 악화시 폭락 가능성도
간밤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부터 11년만에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2,272.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95포인트(2.38%) 밀린 4,017.8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떨어진 1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알고랜드(ALGO) 재단 최고경영자(CEO) 스테이시 워든(Staci Warden)은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2022 컨퍼런스 인터뷰에서 "약세장은 적어도 2022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옥석 가리기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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