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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부정론' 잇따라..."올 연말까지 약세장 연출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13 [20:49]

이더리움 '부정론' 잇따라..."올 연말까지 약세장 연출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13 [20:49]

 

이더리움(ETH) 현물 시세는 전월 대비 30% 하락했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연말까지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2020년 중반기 이후부터 5월 급락 발생때까지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1,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디어는 "단기 지지선은 2020년 중반 두 개의 도지 캔들이 생겼던 1,300달러선이다. 당시 ETH는 2주에 걸쳐 913달러, 1,042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긴 꼬리를 남기며 1,300달러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128주 SMA(단순이동평균)과 50주 EMA(지수이동평균)은 과거 사이클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 및 암호화폐 하락장은 140일 정도 더 진행될 전망"이라면서 "128주 SMA 아래에서 보내는 기간은 매우 길다. 최소 1년간 보합세를 나타낼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Persec.finance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대출 플랫폼들의 대출 포지션 강제 청산 기준이 이더리움 1100~1250달러 구간에 대거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간에서 10억달러 청산이 이뤄질 전망이며, 이중 메이커(Maker), 아베(Aave), 컴파운드(ompound)는 ETH 1185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의 청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수의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플랫폼들은 담보자산이 일정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대출 포지션이 청산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코인게이프가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에 ETH를 예치하고 받을 수 있는 stETH(ETH PoS 합병 후 ETH와 1:1 교환 가능)의 디페깅 우려가 확산되며, 디파이 프로토콜에 예치된 암호화폐 예치금 규모가 연중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TVL은 지난 48시간 약 20% 감소한 890억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셀시우스(CEL)의 출금, 스왑, 계정간 이체 중단 공지 후 유통시장 내 ETH 패닉셀이 발생했다. 이더리움의 디파이 시장 점유율을 감안할 때 ETH 폭락은 디파이 시장 내 광범위한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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