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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달러선 위태' 비트코인, 심각한 저평가 상태?..."끝까지 살아남을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20:20]

'2만달러선 위태' 비트코인, 심각한 저평가 상태?..."끝까지 살아남을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2/06/15 [20:20]

 

장기적으로 비트코인(BTC)에 낙관적이더라도 지금은 일단 팔고 더 낮은 가격대에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털 CEO가 본인 트위터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 가격 차트를 보면 누구라도 매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이 조언했다. 

 

그는 "이전 약세장의 저점인 3,000달러 부근을 테스트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상상하기 어렵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해당 지지 테스트에서도 비트코인이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인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비트코인 가격이 심각하게 저평가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지만, 가격/네트워크 비율은 2017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네트워크 커브(곡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펀더멘털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블록체인 투자사 블록타워캐피털의 창업자인 아리 폴(Ari Paul)은 트위터를 통해 "상품으로서의 비트코인은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다른 암호화폐보다 훨씬 더 나은 투자 성공 확률을 갖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업계의 '아마존'이며, 다른 암호화폐 투자는 도박(bet)"이라 말했다. 

 

그는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와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약세장이 연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닷컴버블 붕괴 당시 살아남은 몇 안되는 기업인 아마존과 같다. 오늘날 암호화폐 시장은 2000년 나스닥 시장과 같다. 대부분의 암호화폐는 위험하며, 아직 초기 단계를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최근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어떠한 '패닉 이벤트'가 발생해야 암호화폐 바닥이 나온다. 그 전까지 우리는 바닥을 찾을 수 없다. 암호화폐 산업에서 누군가는 0 가치까지 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을 위해서는 주식, 채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 규제가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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