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의 금리인상, 소위 '자이언트 스텝'에도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 랠리'를 펼쳤다. 28년 만의 최대폭 금리인상을 이미 각오한 뉴욕증시가 반등장을 연출한 것.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연준은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0.75%~1.00%에서 1.50%~1.7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시절인 1994년 11월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단행에도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점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0,66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81포인트(2.50%) 반등한 11,099.15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다는 것은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는 오히려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16일(한국시간) 오전 6시 55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3.79% 오른 22,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도 5.27% 뛴 1,226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98% 증가한 약 9,47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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