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셀시우스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출금, 스왑, 이체를 중단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유동성 확보와 운영 안정화"라면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앞서 미국 텍사스 등 일부 주 당국은 셀시우스 네트워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셀시우스와 커뮤니케이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셀시우스의 주요 투자사 뱅크투더퓨처(BnkToTheFuture) 공동 창업자인 사이먼 딕슨(Simon Dixon)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채권형 토큰 발행을 통한 셀시우스 회생안을 제시했다.
그는 "셀시우스 이사회에서 지난 2016년 8월 해킹 피해를 입은 뒤 복구를 위해 채권형 토큰을 발행했던 미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이하 비파)와 유사한 솔루션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비파는 해킹에 노출돼 약 12만 BTC를 도난당했다. 피해액은 약 7,200만 달러에 달했고, 이후 청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해킹으로 손실된 자금의 가치를 나타내는 채권형 토큰 BFX를 고객에게 발행해 '상환'을 약속했다".
당시 해당 토큰은 시장 내 거래가 가능한 형태였으며, 일정 기간 이후 토큰 당 1달러로 교환이 가능한 구조였다. 비트파이넥스 피해자들은 이런 솔루션을 통해 피해액의 75%~100%를 회수할 수 있었고, 약 9개월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당시 뱅크투더퓨처는 비트파이넥스를 지원해 이 같은 솔루션 구축에 함께 했다. 개인적으로 셀시우스 회생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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