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대비 올해 1분기 ICO(암호화폐공개)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현지시간) ICO 전문 평가업체 ICO벤치(ICObench)는 공식 채널을 통해 '2019년 1분기 ICO 시장 리포트(ICO Market Quarterly Report for Q1 2019)'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완료된 ICO 수는 328개인데, 이는 지난해 4분기 585개에 비해 270개 줄어든 수치이다. 1분기 완료된 328개의 ICO 프로젝트 중 107개는 간신히 자금을 모았고 221개는 모금을 하지 않았다. 2018년 4분기에는 585개의 ICO가 모금을 했고 378개는 모금을 하지 않았다.
올 1분기 ICO 자금 규모는 지난해 4분기 14억 달러 수준에서 5억 달러 가량 줄어든 9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다만 평균 자금 규모는 지난해 4분기 680만 달러 수준에서 840만 달러로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의 85%는 이더리움(ETH)으로 자금을 받았다. 다음은 비트코인(BTC, 1.3%), 스텔라루멘(XLM, 1.2%), 스크립트(Scrypt, 9%) 순이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ICO벤치 보고서는 1분기에 ICO에 종사하는 가장 인기 있는 산업 중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빅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엔터테인먼트 등을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ICO를 실시하는 가장 인기 있는 인프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지난해 전체 조성된 자금 수(약 74억 달러)와 완료된 ICO 수(701개)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싱가포르가 511개 ICO에 약 23억 달러를 모금해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영국(421개), 러시아(311개), 스위스(237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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