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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경기침체 공포에 시총 1조달러 '위태'...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2/08/02 [13:11]

암호화폐 시장, 경기침체 공포에 시총 1조달러 '위태'...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지속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8/02 [13:11]

 

세계 경제의 양대 성장 축인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둔화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2일 오후 1시 현재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24시간 전 대비 2.21% 하락한 22,861달러에 거래되며 23,000달러선을 하회하고 있다.

 

다음 달 네트워크 증명방식 전환을 앞두고 있는 알트코인 대장 이더리움(Ethereum, ETH)은 6.72% 급락하며 1,578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밖에 바이낸스코인(BNB, 시총 5위), 리플(XRP, 시총 6위),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8위), 솔라나(SOL, 시총 9위), 도지코인(DOGE, 시총 10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도 3~6% 가량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33% 감소한 1조 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간신히 1조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회의 이후 극도의 과매도 구간을 벗어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온체인 거래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진해 하락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블록은 상대적으로 트랜잭션 수가 많지 않고, 이더리움 가스 수수료는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EIP-1559 소각 메커니즘 도입 후 ETH 소각률(신규 발행 ETH 중 소각되는 물량의 비율)은 역대 가장 낮은 11%에 그치고 있다"면서 "물론 온체인 활성도는 분석에 사용되는 도구일 뿐이며, 장기 보유자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두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지켜봐야 할 부분은 최근의 상승세가 개선되거나 지속될 수 있는지, 단순한 약세장 속 반등인지, 건설적인 구조적 변화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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