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CPI 상승폭 둔화에 2만4천달러 회복, 투심도 개선...블룸버그 분석가 "BTC 10만달러 간다"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고, 미국 증시가 급등하자 장중 2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4,01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88%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22,771.52달러, 최고 24,127.4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4,584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0.2%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됐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이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디어는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6자릿 수 가격으로 향하고 유가는 올 하반기까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디플레이션이 촉발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금 가격은 온스당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7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한 데 따른 안도감에 큰 폭 올랐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5.10포인트(1.63%) 오른 33,309.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7포인트(2.13%) 상승한 4,210.2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88포인트(2.89%) 뛴 12,854.81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5월 4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올라 6월 기록한 41년 만에 최고치인 9.1% 상승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7% 상승도 하회했다.
7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변화가 없어 6월의 1.3% 상승과 시장의 예상치인 0.2%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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