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글로벌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CME Group)이 엑스알피(XRP, 리플)의 실사용성과 유틸리티에 대해 강한 신뢰를 표하며 XRP 선물 상품을 정식 도입했다. CME의 상품부문 글로벌 책임자 팀 맥코트(Tim McCourt)는 최근 인터뷰에서 XRP가 “정말 강력한 사용 사례를 지닌 토큰”이라고 평가했다.
맥코트는 XRP 레저(XRP Ledger)가 초당 1,500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며, 이는 실제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적합한 기술적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XRP가 현물 시장에서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장의 수요가 실질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CME는 지난 5월 19일 XRP 선물 상품을 정식 출시했으며, 이는 올해 초 솔라나(Solana) 선물 출시에 이은 조치다. 맥코트는 “고객들의 명확한 수요가 있었기에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히며, 제도화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XRP 선물 상품은 스탠다드(Standard) 계약과 마이크로(Micro) 계약 두 가지 종류로 동시에 출시되었다. 맥코트는 “동일 자산에 대해 두 가지 크기의 선물 계약을 동시에 상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같은 구성이 기관과 개인 투자자 모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ME 그룹은 이번 XRP 선물 출시를 통해 ETF 등 상장 상품과 연동 가능한 핵심 거래 메커니즘도 함께 도입했다. 이는 다양한 거래 전략과 헤지 수단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설계로, 시장의 성숙도에 맞춘 진화를 의미한다.
CME는 이처럼 규제된 선물 시장이 향후 암호화폐 기반 ETF 등 파생상품 구조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XRP의 기술력과 실사용 사례, 그리고 거래소의 제도적 수용이 맞물리며, 향후 XRP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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